충주 23일부터 수렵장 개장

1일 최대 986명 제한… 불법포획 단속반 편성

충주시가 야생동물의 적정밀도 유지로 야생동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수렵장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2012 순환 수렵장은 당초 15일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환경부의 포획야생동물 확인표지제도 결제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23일로 개장일이 연기됐다. 이번에 수렵장이 운영되는 지역은 시 전체면적(983.95)의 30%인 396에 해당된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로부터 100m이내 지역, 공원 및 도시지역, 군사 및 문화재보호구역, 관광지 등은 수렵금지구역으로 정하고 1일 최대 수용인원도 986명으로 제한했다. 수렵인은 2인 이상 조를 편성해 수렵동물 포획즉시 확인표지를 부착해야 하며 1인당 사냥개는 2마리로 엄격히 제한된다.

수렵동물과 포획 가능 개체수는 꿩 614, 멧비둘기 3947, 참새 9369, 까치 1379, 어치 692, 멧돼지 346, 고라니 346, 청설모 692 등 8종이다.

토끼 등 포획조수에 해당하지 않은 동물의 포획은 절대 금지된다.

시는 수렵기간 동안 충주시청과 13개 읍면지역에 관리사무소를 설치하고 공무원, 야생동물식물보호원, 기타 보호원 등 208명으로 단속·안내반을 편성했으며 불법포획 단속과 주민피해예방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주=최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