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12년 '젓갈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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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12년 '젓갈 사장님'

광천읍 광천토굴전통식품 신경진 대표 홍성군에 새우젓 등 1500만원 상당 기탁

  • 승인 2012-11-19 15:16
  • 신문게재 2012-11-20 17면
  • 홍성=유환동 기자홍성=유환동 기자
▲ 광천토굴전통식품 신경진 대표.
▲ 광천토굴전통식품 신경진 대표.
12년간을 해마다 가을철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장용 젓갈을 기증하는 젓갈 생산업체가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홍성군 광천읍에서 광천토굴전통식품을 경영하는 신경진 대표가 그주인공으로 올해도 홍성군에 1500만원 상당의 새우젓, 멸치액젓 등 젓갈 2400㎏을 기탁했다.

이는 배추 1만50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글 수 있는 양이다.

신 사장의 이같은 선행은 올해 뿐만아니라 2001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12년째 계속해 오고 있다. 부친의 가업을 이어 받아 광천토굴전통식품을 운영하고 있는 신 사장은 매년 가을마다 젓갈 기탁도 부친의 뜻을 이어 받아 계속해 오고 있는 것이다.

신 사장은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 조금이나마 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작은 성의”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신 사장이 기탁한 젓갈은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겨울철을 앞두고 소외계층에 큰 희망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천토굴전통식품은 최상품의 국내산 새우만을 사용해 최상의 새우젓을 생산하는 업체로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획득, 충남도지사 추천 특산품지정업체, 홍성군 1군1명품 지정업체등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품질을 대내ㆍ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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