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택 위원장은 “충남도가 광역행정 노하우를 기초 시ㆍ군과 공유한다는 미명하에 충남도 인적자원을 시ㆍ군에 배치하고 있으나, 이는 충남도의 인사 숨통을 틔우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며 한마디로 인사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성명에서 “우리의 정당한 권리인 인사체제를 되찾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계룡시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계룡시장은 현실을 직시하고 2013년 상반기까지 계룡시에 근무중인 도 자원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계룡시에 근무중인 충남도 인적자원은 사무관(5급)이 2명, 주사(6급)가 5명으로 충남도 6급 자원 14명 중36%인 5명이 계룡시에 근무하고 있으며 도의 6급자원을 한명도 받지 않는 시ㆍ군이 8곳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남도내 시ㆍ군에서 가장 많은 수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충남도내 타 시ㆍ군의 공무원 수를 감안했을 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며 계룡시 공무원이 충남도와 인적교류가 있는 이상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반드시 조속한 시일 내에 시정되어야 할 사안으로 나타났다.
계룡시 공무원노조는 앞으로 계룡시와의 단체교섭뿐 아니라 타 시ㆍ군과의 연대를 통해서 불공정 인사교류 혁파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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