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 자양동은 우송대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거 및 상업 활동이 대부분이다. |
자양동은 도시계획에 의한 안락한 주거지역으로 우송대를 비롯해 9개의 교육기관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우송대는 동대전로를 기준으로 양편으로 서캠퍼스와 동캠퍼스로 분리돼 있다. 또 북서측 지역에서는 동아마이스터고가 자리를 잡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대학 수요에 따라 대부분의 주거 및 상업시설이 이들 대학교 재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지역은 다른지역과 달리,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찾기가 어렵다. 그나마 동아아파트를 비롯해 임광하이츠아파트, 무궁화아파트 등이 지역에서 아파트의 주거형태를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이 다세대 및 다가구 형태의 원투룸 형식의 임대 및 개인주거시설로 구성된다.
기존의 도시형생활주택 등으로 기존의 임대시장이 지역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빚기는 했지만 대학생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자양동 지역은 그나마 공실률이 많지 않다.
상업지구의 경우에는 동대전로와 백룡로 인근에 주로 분포돼 있으며 대전대와도 근거리에 있어 대학상권으로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상권 확장이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이곳에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분식집이나 저가형 고깃집이 다수 입주해 있다.
주 소비계층이 학생이라는 점에서 방학시즌일 때와 학기간 매출 차이는 있지만 학생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을 찾는다면 일정 규모의 영업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지적인 면에서 볼 때 대전도시철도 대동역과의 거리가 가까우며 동남쪽으로는 대전대로의 이동거리가 멀지 않아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역과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수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우송대의 입시 전략에도 힘이 보태지고 있다.
자양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 지역은 우송대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대학생 수요자들을 무시해서는 영업이 쉽지가 않다”며 “또 기본적으로 전월세시장 역시 대학 재학생들로 인해 어느 정도는 수익을 얻는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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