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과 금성백조는 16일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동시에 견본주택을 공개했다. 계룡건설은 동탄2신도시 A16블록에서 전용 84~101㎡ 656가구를 공급하며 금성백조 역시 A17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485가구를 선보인다.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의 견본주택을 둘러본 방문객은 이날까지 각각 4만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분양은 타지역의 분양시장과 달리, 동탄2신도시와 관련한 4개 건설사의 견본주택이 동시에 공개된만큼 수요자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커졌다.
한 청약희망자는 “전국적으로 이번 분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아는데 한꺼번에 분양에 나서 다양한 아파트를 한번에 보고 고를 수가 있을 것 같다”며 “추후 프리미엄이 얼마나 높을 지부터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분양은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계룡건설은 대전 노은3지구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끈 뒤 연이어 분양에 나서는 만큼 올해 주택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금성백조의 경우, 자체 브랜드인 예미지를 처음으로 전국시장에 내놓는 의미가 있는 만큼 이번 분양이 예미지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첫 시험대가 된 셈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아직도 수도권에서는 지역 건설사의 브랜드가 낯설기만 했는데 이번 분양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질 것 같다”며 “뿐만 아니라 주택사업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지역의 대표업체들의 동탄2신도시 분양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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