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찬 모임에는 곽정현 충청향우회 총재를 비롯해 구월환 전 연합뉴스 상무, 류근창 충청향우회 명예총재, 류방희 풍산건설 회장, 서정권 일우선박 회장, 윤은기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이성근 전 배재대 총장, 인남순 전통문화연구원장, 임종건 한남대 교수, 정종택 충청대학 명예총장, 조완규 전 교육부장관 등 충청명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형태 총장은 인사말에서 “한남대 발전에 많은 아이디어를 주신 고향 어르신들을 모시고 정례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고 한남대학교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한남대학교의 현황 및 미래 비전 등을 소개, 충청명사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날 조찬 모임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관한 이야기가 참석자들의 화제를 모았다.
구월환 전 연합뉴스 상무는 “이번 대선에선 후보에 대한 다면적 평가가 이뤄져야하는데 지금은 '단일화가 될 것이냐 아니냐'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되고 있다”며 후보들이 정책 검증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곽정현 충청향우회 총재는 “충청도 인재가 많은데 등용이 안 되는 것이 문제”라며 “차기 정권에서 백소회 회원들도 많이 등용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규 법무법인대륙아주 대표는 중국 지도부 교체와 관련, “준비된 엘리트들이 지도자 교육을 받고 나라를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선 후보들이 준비가 돼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규진 전 중앙일보 미디어인터내셔널 대표는 “정책이 없어졌다. 국가안보, 통일 등 국가적 차원의 정책제안을 각 후보들은 내놓아야 한다. 언론은 이를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박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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