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위직 '연말 대이동'

  • 정치/행정
  • 대전

대전시 고위직 '연말 대이동'

정년퇴직 앞둔 부이사관 4석 이상 공석 과장급 40여명중 반이상 승진연한 넘겨

  • 승인 2012-11-18 16:32
  • 신문게재 2012-11-19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오는 12월 말 대전시 정기 인사에서 고위직 인사가 대폭 예상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둔 4자리 이상의 부이사관 자리의 공석이 예상되고 있고, 각종 승진 수요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12월이면 부이사관급인 대덕구부구청장과 시상수도사업본부장, 시산하 공기업인 대전도시공사 경영총괄본부장과 대전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이 정년퇴직으로 공직에서 물러난다.

또 본청의 양승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내년 3월부터 2년간 미국으로 해외교육이 확정된 상태다.

지난 1년간 교육을 나가있던 이택구, 황재하 부이사관도 입성을 앞두고 있고 2명의 또다른 국장급 교육파견도 예고되고 있다.

도시공사 경영총괄본부장과 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 등 산하단체의 고위직 자리는 통상 정년이 3년정도 남은 본청 국장급이 자리를 옮겨왔으나 현직 국장들 가운데 55년생은 김일토 환경국장이 유일하다. 김 국장에게는 '골라서(?)' 움직일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질 전망이다.

부이사관의 대거 공석이 예상되면서 대전시청내 과장급들의 분위기도 덩달아 술렁인다.

공석에 맞춰 대거 승진 수요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동안 국장급 승진 대기 자리였던 기획관과 공보관이 제외되면서 과장급에서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 기획관은 이미 부이사관 승진을 했고, 공보관은 과장 승진 소요연수를 1년 밖에 채우지 못했다.

전체 40여명의 과장급 가운데 절반이상이 국장 승진 연한을 넘긴 상태인 만큼 승진을 점치는데 있어서도 치열한 상태다.

현직 과장급들 중에선 이강혁 관광문화과장과 이중환 시의회 총무담당관 등이 가장 '고참'급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국장의 탄생도 기대할 수 있다. 여성국장의 승진 자격 요건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됐고, 현재 본청 내에서 소요년수를 채운 자격조건을 갖춘 과장이 3명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국장 자리는 만들어진 상태가 아닌 인사권자의 정무적 판단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장담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다.

상수도사업본부장직의 경우 토목직의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건설본부장이 행정직인 만큼 직렬안배 차원의 기술직 승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월 승진한 김정대 도시주택국장과 내년 6월 정년을 앞둔 정하윤 경제국장, 자치국장 등을 제외하고 국장단 전체 이동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에는 부이사관급의 정년에 따른 승진 수요가 대거 예상되고 있는 만큼 대규모 인사 이동이 있을 것”이라며 “몇몇을 제외하고는 상당수 국장급의 인사 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