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영건 '릴레이 골맛'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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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영건 '릴레이 골맛' 봤다

손흥민 시즌 6호골… 구자철도 시즌 첫골

  • 승인 2012-11-18 16:11
  • 신문게재 2012-11-19 14면
'슈퍼 탤런트' 손흥민(20ㆍ함부르크)이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6호 골을 값진 결승골로 장식했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임테크 아레나에서 끝난 마인츠05와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18분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밀란 바델리가 왼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상대 수비진 사이로 흐르자 지체 없이 골대 정면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상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은 손흥민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지난달 26일 아우크스부르크와 9라운드 원정 선제골 이후 세 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팀의 중상위권 도약을 이끈 결승포라 더 값졌다. 올 시즌 손흥민은 6골 가운데 4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팀 해결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함부르크는 시즌 5승째(2무5패, 승점 17)를 올리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은 손흥민에게 별 5개 만점 중 별 4개를 부여했다. 경기 최우수 선수도 손흥민을 꼽았다. 함부르크 지역지 모르겐포스트는 “손흥민, 홈 경기 승리를 완성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에 크게 실었다.

구자철(23ㆍ아우크스부르크)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시즌 첫 번째 골맛을 봤다. 구자철은 18일 코메르츠방크 아레나에서 끝난 가 프랑크푸르트와 12라운드 원정에서 0-2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상대 머리를 맞고 튄 공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쏘아올렸다.

지난 9월 살케04와 2라운드 경기에서 나온 발목 인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3경기 만의 마수걸이 골이다. 그러나 팀은 2-4로 지면서 4연패 및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에 머물며 1승 3무 8패,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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