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인근 대전 유성과 충북 청원의 전셋값도 강세를 보였다.
18일 KB국민은행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보합(0.0%)세를 보였고, 전셋값은 소폭 상승(0.1%)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6주 연속 보합세를, 전셋값은 1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전의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하락양상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를, 전셋값은 전주보다 0.2%포인트 내린 0.1% 상승했다.
하지만, 전주 보합세를 보였던 세종시의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5%, 전셋값은 0.7%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와 같이 각각 0.2%, 0.5% 뛰었고,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역시 0.1%, 0.2% 상승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ㆍ중구ㆍ서구ㆍ유성ㆍ대덕구 등 5개 전지역이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값은 보합세를 이룬 중구와 대덕구를 제외한 3개 지역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성구(0.4%)가 큰 폭으로 뛰었으며, 동구ㆍ서구(0.1%)는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3%)이 가장 많이 올랐고, 공주ㆍ아산ㆍ논산(0.1%)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계룡(-0.1%)은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충남의 전셋값은 지난주에도 뜀박질치며 4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아산(0.7%)이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천안과 논산(0.5%)이 크게 올랐고 공주(0.3%)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계룡(0.0%)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청원(0.5%)이 전주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청주와 충주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전셋값은 청원(0.6%)이 초강세를 보였고 청주(0.3%), 충주(0.1%)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은행 측은 지난주 전셋값의 경우 국지적 물량 부족현상이 지속되면서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며 세종시와 유성, 청원, 천안 등의 전셋값 상승은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물량 부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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