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아버지 이원춘(50ㆍ3사 18기) 중령과 이 중령의 딸 이아름(27ㆍ여군사관 55기) 중위.<사진>
이아름 중위는 지난 16일 육군항공학교의 항공장교 양성반 수료식에서 37주간의 육군항공 조종사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이 중위는 앞으로 30년 넘게 육군항공 조종사로 근무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조종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 현재 육군항공학교에서 교육대장으로 근무 중인 아버지 이 중령과 함께 현역 최초 부녀조종사 탄생의 기쁨도 누렸다.
이 중위는 “자랑스런 군인이던 아버지를 따라 조종사가 된 사실에 너무 기쁘다”며 “어렵고 힘들었던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아버지와 함께 조국의 하늘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 중령은 “육군항공 조종사의 길이 절대 순탄치만은 않다. 여군으로 항공조종사가 되는 길에 찬성할 수만은 없었다”며 “여군의 한계를 뛰어넘어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정예 육군항공 조종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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