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진플라임은 지난달 16일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한달여만에 입주를 확정하는 입주계약을 체결해 보은군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주)우진플라임은 1985년 설립해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제작을 주 업종으로 하여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이다.
이 회사는 보은군 장안면 소재 보은 동부일반산업단지 내 부지 47만5147㎡에 기존 인천에 소재한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2018년까지 사업장 전부를 이전하고, 향후 510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주)우진플라임의 보은군 이전은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정상혁 보은군수,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남다른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이시종 지사는 김익환 (주)우진플라임 대표와 직접 만나 이전을 설득했고, 정상혁 군수는 6개월여를 인천 소재 본사를 직접 찾아가 관계자를 만나고 휴일협상을 하면서 밤을 새우고 설득했다.
박재순 사장 역시 보은동부산업단지 분양을 위해 충북도와 보은군 (주)우진플라임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세 기관이 힘을 모아 노력한 결과로 알려졌다.
보은군 관계자는 “전국 각 지자체가 과잉 조성된 산업단지 미분양으로 치열한 기업유치경쟁에서 보은군이 동부산업단지 전체를 한 개 기업에 통째로 분양 완료하게 되었다는 것은 보은군이 산업단지로 각광받는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
우진플라임은 최근 고용노동부에서 '열림 고용 및 선취업-후학습' 정착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기업대학' 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사출성형기술학과, 사출금형멀티기술학과 등 2개 학과의 기업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다.
보은=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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