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은 '계약심사제'를 통해 올해 하반기까지 총 80억 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도입돼 운영되고 있는 계약심사제는 발주사업의 원가산정ㆍ공법선택ㆍ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심사해 사전에 예산낭비요소를 제거하는 제도다.
군은 공사 2억원 이상, 용역설계 7000만원 이상, 물품구입 2000만원 이상 건을 대상으로 계약심사제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올해 공사 부문에서 '서원소하천정비공사' 등 63건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29억2000만 원을 절감했으며, 용역설계 부문에서는 '오송종합사회복지관 용역' 등 34건에 21억1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물품구매에서도 '임대농기계구입' 등 6건에 7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올해 총 51억여 원을 절감했고, 지난해 29억 원을 포함하면 계약심사제 도입 이후 현재까지 절감된 금액은 총 80억여 원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는 군이 품셈에 없는 적산기준을 정비하고 시공 공법을 현장여건에 적합한 공법으로 적용함은 물론 과다 설계된 공사 단가를 조정한 결과로, 예산절감 뿐만 아니라 공사의 품질 향상 효과도 거뒀다.
군은 예산절감 효율 극대화를 위해 계약심사 범위를 확대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업무 연찬과 계약심사 프로그램 구매, 전문기관 교육, 공사 종류별 문제점 분석 등 예산절감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이번에 절감된 예산을 주민 숙원사업과 경제 살리기, 서민 일자리 창출 등 군민 생활안정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계약심사제'를 적극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건전하고 투명한 재정운영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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