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옥문씨 |
화제의 주인공은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에 살고있는 안옥문(61·사진)씨.
안씨는 지난 3월 지체장애인 A(52)씨 가족에게 주택을 구입해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가하면 최근 300만원 상당의 전동휠체어를 구입해 거동이 불편한 A씨의 이동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자신이 마을 이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작고한 A씨의 부친이 마을노인회장으로 친분을 쌓은 것이 인연이 돼 돕게됐다.
2004년부터 최근까지 마을 이장으로 재직하면서 마을의 노인가정, 기초생활수급자, 장애가정 등 저소득층으로부터 각종 민원서류 발급을 신청 받아 각가정에 배달하는 민원 택배 서비스를 월 40건 이상씩 실시해 행정서비스의 종사자로 주민들의 칭송을 받아왔다.
안씨는 또 매월 10만원씩 47회에 걸쳐 마을 경로당 운영비를 지원했고, 독거노인이 사망할 경우 마을회의를 거쳐 마을 장례식을 치러주는 등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아산시는 지난 10월 노인 공경과 주민화합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안씨에게 아산시장 표창을 수여하기도 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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