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는 산업건설위 조사위원회는 지난 16일 2차회의를 열고 시가 5산단과 관련부서인 청소과와 자치민원과는 특정폐기물의 외부 반입금지처리 의견을 제시했지만, 주무 부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는 시비 2355억원 등 모두 2847억원을 들여 2006년부터 성남면 일원에 151만여㎡에 5산단 조성에 들어갔지만, 현재 분양률은 10%대에 불과하다.
분양이 저조하자 시는 단지 내 폐기물처리 용지를 3만3000㎡로 확대하고 외지 특정폐기물 반입허용과 매립용량을 연간 최대 20만t으로 늘려 지난 1월 K사에 110억원에 매각했다가 대금납부가 늦어지자 최근 계약(분양) 해지(해제) 통보했다.
주일원 시의원은 “청소과에서 단지 내 폐기물만 처리하라는 의견을 냈지만 무시됐다”며 “이 때문에 전국 폐기물이 모두 이곳으로 들어오게 됐다”고 성토했다.
시 관계자는 “충남도에 개발계획 변경 신청을 할때 관련 부서와 재협의 했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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