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수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악성림프종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청수고에 따르면 3학년에 재학중인 고은봉 학생이 지난달 목에 이상 증세가 나타나 삼성서울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문헌상 장기생존율이 30%이내인 악성림프종양 판정을 받았다.
고은봉 학생은 코에서부터 시작해 골수까지 전이가 된 상태로 현재 병마와 고통스러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고은봉 학생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교생활에 충실해 수시1차 모집을 통해 대전대에 최종합격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학생회는 현재 모금운동을 진행중이며, 200장 가량의 헌혈증을 기증받았고 20일 학우돕기 헌혈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직원들도 학생들의 모금운동에 동참해 500만원을 모았고, 김종성 충남교육감도 200만원을 보탰다.
청수고 교사들은 다음달 있을 교사 연찬회도 교내에서 간략하게 열기로 결정하고 나머지 비용 전액을 제자 살리기에 보탤 계획이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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