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취재진을 만나 단일화 중단 사태에 대해 심경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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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 신월동 푸른나래지역아동센터를 방문, “풀어야 할 문제는 많은데 실제로 문제를 풀어갈 재정이 부족해 우선순위를 정하게 된다”며 “여기에 후보의 가치관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선 후보간 공약이 비슷해도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5년 후의 사회모습이 달라지는 것은 가치관과 우선순위에 달려있다”며 “아동 문제가 정말 중요하다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덧붙여 아동보육 문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우리나라는 곧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들어 위기가 온다”며 “우리나라의 발전을 바라는 관점에서 봐도 아동을 제대로 키우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국가 지원과 운영비, 처우 개선 문제 등 아동센터 관계자들이 말하는 아동센터의 열악한 현실에 공감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지역센터 내실화에 힘쓰며 가능한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돌볼 수 있을까로 접근해 방과후 아동을 돌보는 것을 강화하겠다”며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협력해 나가겠다는 개념하에 (정책을) 설계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센터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 후 방홍식 푸른나래지역아동센터 시설장 등과 함께 아동 보육과 지원에 대한 애로를 듣는 시간을 보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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