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김정숙씨 등이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보육인대회에 참석, 행사 개회 선포에 박수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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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는 이날 당사를 찾은 유가족들과의 면담에서 “다시는 이같은 일이 없도록 서해북방한계선 NLL을 반드시 지켜내고, 안보 태세를 더욱 확고히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저도 부모님이 갑자기 흉탄에 돌아가셨을 때 너무 견디기 힘들었는데, 이 자리에 오신 분은 아들을 보냈으니 그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인터넷 등에 천안함 폭침이나 제2연평해전을 왜곡시키는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봤을 때 분노하게 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계속 있을 수 있나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분들과 유가족들이 더 존경받고, 국가적으로도 예우하는 풍토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가족들은 박근혜 후보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2차 남북정상회담 NLL 대화록 공개를 위한 협조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어 박근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2 전국보육인대회'에 참석해 “보육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영유아들을 책임지는 역할의 중요성과 보육교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 근무할 수 있도록 보육교사 처우 개선에 앞장 설 것”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표준 보육비용을 법제화하고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0~2세 영아반 담임수당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인상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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