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비수출 웃고 충남 제조업 부진 울고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대전 소비수출 웃고 충남 제조업 부진 울고

市 대형소매점 판매 증가세 전환 道 전자ㆍ영상 등 중공업은 하락세

  • 승인 2012-11-15 18:14
  • 신문게재 2012-11-16 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지난 9월 대전ㆍ충남지역의 경제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 대전ㆍ충남본부가 15일 발표한 9월 중 실물경제 동향 분석 결과, 대전지역 경제는 소비 및 수출 등을 중심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충남은 제조업생산 감소폭이 확대되는 등 둔화세가 지속했다.

9월 중 대전지역 제조업 생산은(8월 10.7%→9월 19.8%) 증가세가 지속됐다. 품목별로는 담배, 화학물질ㆍ화학제품의 생산 증가 폭이 확대 됐으며, 고무ㆍ플라스틱의 생산 부진도 다소 완화됐다.

대형소매점 판매(8월 -1.2%→9월 1.7%)는 증가로 전환되는 등 전월보다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백화점 판매(8월 -10.0%→9월 -5.6%)는 의복 등 준내구재를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된 모습을 보였지만, 대형마트 판매(8월 7.1%→9월 7.1%)는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연초류, 냉방기 가격(-9.1%→7.8%)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수입은 연초류, 기타기계류 가격(8월 14.7%→9월 4.5%)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했다.

5월 중 대전 주택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도안신도시 등 신규물량 공급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건축허가면적(8월 -93.5%→9월 -93.3%)과 건축착공면적(8월 -50.4%→9월 -68.6%)은 모두 감소세가 지속됐다. 미분양주택 수(8월 1501호→9월 1561호)는 전월보다 60호 증가했다. 한편, 10월 중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큰 폭 감소해 10월 말 기준 1377호다.

충남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9월 중 전자ㆍ영상ㆍ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한 중공업부문의 부진(8월 -1.7%→9월-7.5%)이 지속됐다.

소비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소매판매점은 증가폭(8월 6.5%→9월2.5%)이 축소되고, 승용차 등 내구재 소비(8월 -14.8%→9월 -6.9%)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건설활동은 건축허가면적(8월 2.3%→9월 16.9%)의 증가폭이 확대되는 등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건축착공면적(8월 107.7%→9월 -19.9%)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분양주택 수는 전월(6007호)에서 6208호로 증가했다. 수출은 석유제품 등은 증가(8월 11.4→9월 52.8)했으나 평판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입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의 증가폭(3월 33.1%→4월 52.7%)이 큰 폭 증가(8월 69.1명→9월 83.5명)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이다.10월 소비자물가는 전월과 비슷한 상승률(9월 2.3%→10월 2.4%)을 보였다.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5%, 0.9%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