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감] '노령연금 부당수급' 넘쳐난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의회 행감] '노령연금 부당수급' 넘쳐난다

3년간 854건 1억4천만원 달해 '증가세'

  • 승인 2012-11-15 18:06
  • 신문게재 2012-11-16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도의회 행감자료

충남지역 기초노령연금 부당수급 사례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충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3년간 도내 기초노령연금 부당수급 건수는 854건, 금액은 1억4124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295건, 지난해 336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223건이 발생, 300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금액별로는 2010년 3848만원, 지난해 5985만원, 올해 들어서도 4291만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지역별 부당수급 사례를 보면, 천안시가 36건(471만원)으로 가장 많고, 예산군 31건(538만원), 부여군 24건(314만원), 보령시 24건(169만원), 홍성군 22건(379만원), 논산시 15건(589만원), 계룡시 13건(73만원), 금산군 13건(202만원), 태안군 10건(371만원), 아산시 9건(125만원), 서천군 7건(230만원), 청양군 6건(291만원), 서산시 6건(61만원), 공주시 5건(463만원), 당진시 2건(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급권이 상실 됐음에도 보조금이 지급된 경우는 126건이며, 금액만 2313만원에 이른다.

또 사망, 해외주권 등으로 수급권이 상실된 가구와 집행유예, 해외체류 등 지급일시 정지 가구에도 보조금이 지급됐다.

명성철 도의원은 “직접 현장에 가서 수급자를 파악해야 하지만, 자리에 앉아서 하다보니 부정수급자가 발생한다”며 “도와 시ㆍ군에서 통합시스템 구축과 수시 점검을 통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