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삼겹살은 싼데 택시비는 비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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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마을 삼겹살은 싼데 택시비는 비싸네...

대체로 안정 수준… 부동산가격 상승 영향도 적어 세종시 물가현황 조사

  • 승인 2012-11-15 17:57
  • 신문게재 2012-11-16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정주여건 현주소를 엿볼 수있는 첫마을 물가가 대체적으로 안정된 수준을 나타냈다.

지속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물가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진 않았다. 세종시가 지난 1일 첫마을 상가를 중심으로 물가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영역은 시내버스 및 택시 요금, 짜장면과 농ㆍ축산물, 칼국수, 이ㆍ미용료로 분석됐다.

시내버스는 1150원으로 전국 평균 1076원보다 높았고, 택시 기본요금(중형)은 전국 평균보다 18원 비싼 2400원으로 조사됐다.

짜장면 가격은 5000원으로 전국 평균인 4098원을 크게 초과했고, 칼국수는 6000원으로 약 500원 높았다. 이ㆍ미용료는 전국 평균치를 약500원 넘어섰다. 농ㆍ축산물의 경우, 무(1kg)와 감자(1kg), 고춧가루(500g) 가격이 전국 평균치보다 최대 800원 정도 비쌌다.

쇠고기(등심 500g)는 전국 평균치보다 약 2300원, 닭고기(1kg)는 약1600원 초과했다.

다만 삼겹살 500g은 3000원 이상 쌌고, 달걀(특란 10개)도 160원 가량 저렴했다.

또 상ㆍ하수도 및 도시가스, 쓰레기봉투,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 김밥, 세탁료 역시 전국 평균치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외식업 영업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물가안정 자정 결의대회가 일정 수준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말까지 국토해양부 등 중앙 행정기관 1단계 이전이 완료되면 부동산 가격이 다시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는 지역민의 체감 물가 불안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시는 전통시장 상인회와 이주 공무원 대상 가격 10% 할인 및 착한가격업소 발굴, 공공요금 동결 유지에 나서는 등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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