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섭 전 굿데이신문 편집국장이 16일 오전 9시 중도일보 직무연수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편집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손인중 기자 |
“편집이란 독자들에게 주목받는 기사를 가려낼 수 있는 눈”이라고 설명한 한 전 국장은 “어떤 기사를 선택하고, 그 기사를 어떻게 가공하는가에 따라 신문의 질과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며 편집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취재기자의 일이 기사에 팩트(fact)를 쓰는 것이라면 편집기자의 일은 기사에 임팩트(impact)를 주는 것”이라며 “사실 보도 위주의 스트레이트 기사로 승부하는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호흡이 긴 기사, 심층분석 기사와 해설기사, 스토리텔링 기사들이 중요하게 다뤄지는 시대인 만큼 제목을 달고 레이아웃을 고민하는 편집기자의 역량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한 전 국장은 이어 “신문의 위기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편집에 희망은 있다”며 기사를 살리는 제목과 레이아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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