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 칼리마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AFC U-19 챔피언십 4강전에서 한국의 강상우<사진 왼쪽>가 우즈베키스탄 수비수를 제치며 돌파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3-1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연합뉴스 제공] |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 칼리마의 에미리츠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4강전에서 2골을 터뜨린 강상우(경희대)와 결승 페널티킥을 넣은 문창진(포항)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선착한 대표팀은 지난 2004년 말레이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의 정상 도전 기회를 얻었다. 통산 12번째 우승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대표팀은 이라크-호주의 4강전 승자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전반을 소득 없이 마친 대표팀은 후반 힘을 냈다.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강상우가 우주성(중앙대)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10분 뒤 터진 두 번째 골도 강상우가 만들어냈다. 상대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문창진이 침착하게 파넨카킥으로 골 그물을 갈랐다.
대표팀은 후반 21분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32분 강상우가 이번에는 왼발 발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왼발로 강하게 차넣으며 결승 진출의 축포를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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