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 천안아산지부(대표 손순란)가 지난 7월 천안·아산지역 중·고생 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전체 83%가 합리적인 소비 등에 대한 교육을 정식으로 받은 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당수가 비합리적인 소비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에서 청소년 55%가 인기브랜드의 옷을 구입한다는 답변이 전체 55%를 차지했으며 이들 중 52%가 남들이 부러워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소비나 정보탐색 등에 대한 소비자교육을 받은 청소년은 17%에 불과해 주변 유명상품을 따라 구입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사)한국소비생활연구원 천안아산지부 관계자는 “명품 및 프리미엄을 선호하는 청소년 소비 성향을 악용해 유통마진 등에서 폭리를 취하고 시장 경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유도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비자교육과 경제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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