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3차 발사 기간을 9~24일로 발표했지만 지난달 26일 첫 발사 시도에서 문제가 됐던 '어댑터블록' 국내 도입이 예상보다 더 걸려, 발사 예정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14일 어댑터 블록 부품에 대해 러시아 수출통제위원회의 허가가 나, 대략 16~17일 정도에는 국내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15~16일께 국제기구에 발사예정기간을 23~30일로 다시 통보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17일 어댑터블록이 국내 도착, 24일 발사하는 데 문제가 없지만 나로호 재발사를 기한에 맞춰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제기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일정이 다소 늦춰지더라도 이번 달 안에는 충분히 발사 시도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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