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욱 박사 |
광학이성질체는 구조는 같지만 포개지지 않는 두 개의 화학물질로, 동일한 화학구조식을 가지고도 전혀 다른 성질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독성 등이 없는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길을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백 박사팀이 개발한 광-바이오 인공광합성시스템은 태양광을 이용, 시스템 내에 그래핀계 광 촉매 등 원료물질과 그에 합당한 효소만 넣어주면 화석연료 등 추가 에너지 투입 없이 고부가 정밀화학제품을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이다.
광 촉매 광-바이오 시스템에 원료 물질과 효소를 교체하면 원하는 물질만을 선택적으로 얻을 수 있다.
백진욱 박사는 “광-바이오 인공광합성시스템은 지구온난화 및 에너지 자원고갈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녹색원천기술로, 앞으로 태양광을 이용해 의식주 모두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상용화 가능한 태양광 공장을 건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 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최근호에 게재됐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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