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청지방통계청이 제공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전국 16개 시ㆍ도 평균 고용률은 60.1%로, 작년 동월 대비 0.2%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67.6%로 가장 높았고, 충남(63.6%)과 경북(63.5%), 전남(63.3%)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은 작년 같은 달보다 1.1%p 늘어난 58.5%를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13위 수준에 그쳤다. 충북은 60.3%로 전국 평균치를 상회했지만, 작년 동월 대비 0.7%p 줄어드는 등 전국 상위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실업률은 2.8%로, 작년 동월보다 0.1%p 감소세를 보였다. 부산이 4.1%로 최고치를 나타냈고, 인천(3.8%)과 서울(3.6%)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대전은 3.3%로 4위에 올랐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1.6%, 1.7%를 기록했다.
대전은 작년 동월 대비 상승세, 충남ㆍ북은 감소세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충청권 고용상황을 좀 더 자세히 보면, 대전의 경우 건설업(11.5%)과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7.8%)의 취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고 농림어업(7%)과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2.5%)은 줄었다.
상용직(2%)보다는 임시직(6.2%)과 일용직(5.4%) 취업자 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충북에서는 제조업(6.4%)과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9.6%) 취업자 수는 늘어난 반면,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5.1%)은 줄었다.
지위별로는 상용직(4.1%)과 임시직(1%)은 늘었고, 일용직(13.8%)은 크게 줄었다.
충남의 취업자 수는 도소매ㆍ음식ㆍ숙박업(15.2%)과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12.1%)에서 증가했고, 농림어업과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은 소폭 줄었다.
임시직(18.3%)이 가장 많이 늘었고, 상용직은 11.6% 증가로 뒤를 이었다. 반면 일용직은 12% 감소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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