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도시가스(주)가 태안읍 동문리 일원에 관로매설 공사 현장에 안전조치없이 공사가 강행되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이 일고 있다. 사진은 안전조치 없이 지하굴착공사를 실시하는 모습. |
<본보 12일자 18면 보도>
특히 태안여중 삼거리부터 대림아파트 인근 태안읍 동문리 일원에서 아파트와 주택들이 밀집한 공사현장을 굴착하면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울타리나 안전펜스 설치가 전무하고 굴착시 붕괴를 막기위한 최소한의 안전조치 없이 지하 2m 이상을 굴착하고 있다.
또 사통팔달 진행되는 도로를 오가는 차량의 통행을 안내하는 교통신호수를 전혀 배치하지 않은 채 입간판 하나만 세워 놓은채 공사를 진행해 주민들과 운전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공사구간 전후에 안내판 설치 및 차량 유도를 위한 공정인원을 배치하고 교통량에 따라 적절한 대처로 교통혼잡을 대비한 안내와 조치가 안돼 도시가스측에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면 공사장 인부 한두명에게 경광등을 들려 교통신호수를 위장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처럼 도시가스 공사현장에서 공사시 허가 조건에 명시된 안전대책과 교통대책 등은 거의 무시한채 공사가 강행되는 것은 물론 공사를 총괄하는 현장관리자인 현장감독은 현장에 상주하지 않고 있다.
주민 이모(42·태안읍 동문리)씨는 “교통신호수 배치, 야간에 식별이 가능한 교통안전표지판 설치, 점멸등 설치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충분한 조치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과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는 지적이 계속나오는데도 현장이 달라진 것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도시가스 현장이 주택가에서 진행돼 민원이 자주 발생해 수시로 현장을 찾아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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