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최석원<오른쪽> 위원장이 야스모토 도시오<가운데> 서울사무소장과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최석원 위원장은 13일 오후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회의실에서 CLAIR(자치체국제화협회) 야스모토 도시오(安本俊夫) 서울사무소장과 상생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최석원 위원장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모티브로 한 58년 연륜의 백제문화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일본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축제의 홍보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CLAIR 직원 세미나의 부여ㆍ공주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야스모토 소장은 “1955년부터 이어온 백제문화제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CLAIR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홋카이도 등 47개 도도부현을 포함한 일본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이메일 발송 등 다양한 축제 홍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1993년 한국의 일본 지방자치단체 공동해외사무소로 설치된 CLAIR 서울사무소에는 일본 각 자치단체에서 파견된 직원 4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백제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부여ㆍ공주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경우 대다수가 환영하는 분위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스모토 소장은 '무령왕 네트워크'(회장 정영일)의 초청으로 13일 오전 11시 공주대 인문사회과학대 세미나실에서 '한일 지방교류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강의한데 이어 국립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 충남도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봤다.
한편, 재단법인 CLAIR는 일본 자치단체들이 지역의 국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1988년 7월 설립한 지방자치단체 공동조직으로 동경에 사무국ㆍ본부를 두고, 서울을 비롯 뉴욕, 런던, 파리, 싱가포르, 시드니, 북경 등 세계 7개 도시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