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시설 천양원(원장 이연형)이 운영하는 하늘소리오케스트라가 10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 '꿈꾸는 아이들의 음악회'를 열었다. <사진>
외환은행나눔재단(이사장 윤용로) 지원으로 개최된 이날 연주회는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2007년 창단된 하늘소리오케스트라단은 초·중·고생 26명으로 구성돼 있고,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중 각자 원하는 악기를 선택해 레슨을 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
이연형 원장은 “여러분과 외환은행나눔재단의 도움으로 오늘 이 연주회가 마련됐다”며 “비록 부족한 실력이지만 넘치도록 받은 사랑을 음악이라는 재능을 통해 여러분의 사랑에 화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여러분들의 사랑은 저희 아이들의 건전한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홍순구(평송청소년문화센터 상임지휘자) 교수 지휘로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 '사랑의 인사', '악흥의 한때', '교향곡 제 25번(1~3악장)-모짜르트'를 연주했다.
특별히 이연형 원장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소프라노 조민홍의 '그리운 금강산', 테너 최병환 교수의 'AMOR DEI(하나님 사랑)' 축하무대가 같이 꾸며져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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