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협지역본부(본부장 임승한)는 12일 지역본부 후정 주차장에서 고향주부모임 충남도지회와 농가주부모임 충남연합회회원,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등 300여명이 함께 참여해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를 열었다. 쌀쌀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사랑의 김장담그기'행사는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아산 선도농협 김치공장에서 절임배추와 배추속 양념을 조달해 1만㎏(10㎏포장 1000박스)을 담근 김치는 16개 농협시군지부 농정지원단에 인도돼 각 시ㆍ군의 소외계층에 지원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배추가격 등 김장재료의 가격이 예년에 비해 상승해 일반가정에서도 김장비용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경제적 부담과 일손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김장담그기 행사가 됐다.
임승한 본부장은 “각 시ㆍ군에서 여성리더들과 다문화 가정 등이 나눔봉사에 동참해 주어 우리사회가 건강하고 추운겨울 온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