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대통령 최우선 과제는 '경기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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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통령 최우선 과제는 '경기부양'

국내기업 물가안정>일자리 창출>가계부채 관리 순으로 응답

  • 승인 2012-11-12 18:26
  • 신문게재 2012-11-13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국내 기업들은 18대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 '경기부양'을 꼽았다.

최근 내수시장 침체와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경기가 장기간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18대 대선을 바라보는 기업의견 조사'를 한 결과, 차기 대통령이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경제현안으로 응답기업들은 경기부양(3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물가안정(27.6%), 일자리창출(19.2%), 가계부채 관리(10.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는 성장잠재력 확충(35.0%), 양극화 해소(31.8%), 복지사회 구현(21.4%), 지역균형발전(10.2%) 등을 들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 3분기에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1%대까지 떨어진데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도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여의치 않아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걱정하는 우려가 많은 탓”이라고 말했다.

경제회복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바람직한 정책방향에 대해 조세정책은 세원양성화 및 탈세에 대한 처벌강화로 공정과세 구축(47.0%)을, 복지정책은 재정여건을 고려한 점진적, 선택적 복지확대(71.4%)를, 노동정책은 정규직의 과도한 보호법제 완화를 통한 고용시장 활성화(34.2%)를 우선순위로 꼽았다.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차기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자금 등 기업지원 확대(44.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규제완화(23.4%), 세금부담 완화(15.4%)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경제에 대한 차기 정부의 역할로는 정부지원을 통한 시장활력 제고(61.8%), 정부개입에 의한 시장개혁(18.6%), 시장 자율에 일임(19.6%) 등이 제시됐다.

한편,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응답기업들은 소통능력(39.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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