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12일 본청에서 세종시와 경찰서, LH 세종사업본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지원 점검단 회의를 열고, 차질없는 이전 지원 점검에 나섰다.
국토부는 26일 1차(500명), 다음달 3일 2차(500명), 같은 달 10일 3차(500명)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이전한다. 농림수산식품부(777명)도 26일 이전에 착수, 국토부의 2차 이전시기까지 이전을 완료한다.
지난 9월 1차 이전을 끝마친 총리실은 오는 30일 2차(185명)로 이전을 재개하고, 다음달 7일 3차(266명), 14일 4차(75명)까지 새둥지를 튼다.
하지만, 이는 잠정안으로 이번 주말까지 변경될 여지가 있다. 기획재정부는 12월10일 1차(400명), 17일 2차(400명), 24일 3차(373명) 일정으로, 공정거래위원회는 12월14일부터 18일까지 1차(415명) 일정으로 이전을 끝낸다.
환경부는 12월21일부터 1차(310명), 28일부터 2차(296명)로 정부부처 1단계 이전을 완성한다.
국토부 산하 행복도시건설청(220명)은 12월13일부터 이전을 시작하는데, 이는 2006년 초 자체 청사 개청 후 약 7년 만이다.
행복청은 이 같은 이전 일정에 따라 차질없는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청사외곽경비와 안정적인 주거공급대책 마련, 부동산거래 안정화, 교통불편 해소, 신설학교 개교시기 단축, 정부청사 2ㆍ3단계 공사의 비산먼지 저감시설 설치 등이 주요 대책으로 논의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첫마을 아파트 입주율이 95%에 이르고 정부청사 이전이 가시화되는 등 생활편익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수요자 입장에서 불편한 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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