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료원 서비스 경쟁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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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료원 서비스 경쟁력 촉구

수술거부 질타 재발방지책 물어… 리베이트 추궁

  • 승인 2012-11-12 18:21
  • 신문게재 2012-11-13 3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도의회 행감-문복위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장기승)는 12일 천안의료원과 청소년진흥원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를 돌입했다.

장기승(아산) 문복위 위원장은 이날 천안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달 환자에 대한 간호사들의 수술거부 사례가 발생했는데, 발생사유와 관련 직원에 대해 어떻게 조치했느냐”고 묻고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원에서 있어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유익환(태안) 의원은 “천안의료원은 도내 4개 의료원 중 경영적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면서 “김천의료원을 전국 의료원의 성공모델로 꼽는데, 이는 원장의 탁월한 리더십과 직원의 뼈를 깎는 자기희생에 있다”며 직원들의 고통분담을 촉구했다.

이도규(서산) 의원은 “천안의료원의 신축이전 이후 민간 종합병원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친절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관건”이라며 “의료원이 시내 외곽에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조치연(계룡) 의원은 천안의료원 신축공사 설계변경 사유를 묻고 “신축 이전 전에는 병상가동률이 93%로 높았는데, 신축이전 후에는 78%로 감소한 이유가 뭐냐”며 “정상적으로 병상이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박찬중(금산) 의원은 “의료원 약품 구입 관련 리베이트가 사실이냐”고 추궁하고 “투명한 회계집행을 위해 수의계약을 지양하고 입찰계약 제도 운영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김장옥(천안) 의원은 “신축이전 후에 환자진료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 추궁하고 “의료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직원 친절도 향상 등의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윤석우(공주) 의원은 “건물 면적에 비해 원장실이 작고 개인차량을 이용하는 등 검소한 생활을 하며 사비를 털어 직원 체납임금을 지급했다”며 격려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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