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2일 부산대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단일화 방식과 관련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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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앞둔 상황에서 자신의 강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겨낭한 언급으로 보인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부산대학교 강연에서 이같이 말한뒤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단일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라며 “상식이 이기고 미래로 나아가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누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가, 그런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여당 후보를 누가 이기고 누가 미래를 가지고 오고, 누가 상식을 복원 시키느냐의 관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거론하며 “저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4년 전에 오바마는 정치 경험이 적은 무명의 흑인 정치인이었다”며 “저와 비슷한 사람인데 이번에 재선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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