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국가대표팀 이동국<사진 맨오른쪽>을 비롯한 선수들이 호주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둔 12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훈련에 앞서 가볍게 달리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최강희호'가 순수 국내파로 결집했다.
최강희 감독은 12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 호주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K리거 18명을 소집했다.
지난달 이란과의 원정 4차전을 끝으로 내년 3월까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이 휴식기를 맞은 만큼 최강희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대표팀의 주축선수들을 과감하게 제외했다.
상대할 호주가 베테랑을 대거 제외하고 신예들로만 대표팀을 꾸린 만큼 한국 역시 유럽파를 부르지 않고 향후 대표팀에서 활약할 새로운 얼굴들의 가능성 발굴을 위해 K리거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 덕에 경기력 논란으로 이란 원정에 호출되지 않았던 공격수 이동국(전북)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 부임 후 양측면 수비수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측면 수비수들도 새롭게 합류해 호주와의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평가전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젊은 수비수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 대표팀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과 호주의 평가전은 14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소집에는 대표팀 18명 가운데 15명이 예정시간에 맞게 도착했다. 공격수 이근호와 김신욱, 골키퍼 김영광(이상 울산)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건강검진을 받아 오후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