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분양시장 부활 신호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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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분양시장 부활 신호탄 되나

노은 '계룡리슈빌Ⅲ' 초기 계약률 70% 육박 '시선집중'

  • 승인 2012-11-11 17:36
  • 신문게재 2012-11-12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노은 계룡리슈빌Ⅲ'가 분양계약률을 높이며 그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대전지역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70%에 가까운 초기 계약률을 기록하며 지역 부동산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계룡건설은 11일 대전 노은3지구 분양아파트인 '노은계룡리슈빌Ⅲ'아파트에 대한 초기 계약률이 68%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률은 지난 7~9일 당첨자 대상 계약과 이번 주말 중 예비당첨자에 대한 계약을 합한 수치다.

당초 세종시와 분양시기가 맞물렸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세종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려 이번 분양결과에 다소 회의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대규모 웰빙 텃밭과 다양한 용도로 변형할 수 있는 공간, 준중형 규모 설계 등의 요소가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높이면서 70%에 육박한 초기 계약률을 기록한 것.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계룡건설이 이번에 공급한 계룡리슈빌Ⅲ 아파트는 세종시 다른 아파트와 비교해 볼 때 다양한 장점을 지녔다”며 “입지면에서도 세종시 인접지역이라는 점 때문에 수요자들이 몰려들지 않았나 본다”고 평가했다.

이번 계룡리슈빌Ⅲ 아파트 분양의 쾌조로 그동안 침체됐던 대전지역 분양시장의 내년도 기대감도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은3지구에 먼저 공급한 보금자리주택 역시 계룡건설 계약률의 후광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세종시 분양시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대전지역 도안신도시 분양권 시장 역시 덩달아 이같은 시장 열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해볼 만하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최근에 세종시가 본격적으로 입주를 개시하면서 유성지역의 전세 품귀와 전세가 상승 현상을 빚은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며 “준중형 규모의 아파트가 살아남았다는 것에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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