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격차는 지난해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인 소비가 될 수 있다.
11일 (사)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김장철을 맞아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과 대형마트 9곳을 대상으로 배추, 무, 대파, 건고추, 새우젓, 소금 등 15품목의 김장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시장이 24.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전통시장이 20.6% 쌌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올해 김장 물가는 전통시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1.7% 올랐으며 대형마트는 11.7% 상승했다.
김장에 필요한 품목 구입시(4인 가족 기준) 전통시장에서는 24만9390원, 대형마트는 33만29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16포기)를 구입하려면 대형마트에서는 4만8910원에 필요했지만 전통시장에서는 4만3280원으로 11.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11개)도 전통시장에서는 9690원에 구입이 가능했지만, 대형마트에서는 1만4540원이 필요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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