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1949년 시(市)로 승격된 대전에는 곳곳에 오래된 맛집들이 적지 않다. 30년 이상 된 전통업소들도 많아서 대전시는 지난해 3대 이상 가업을 잇거나 30년 동안 영업해온 '3대(代)·30년 전통업소' 20곳을 선정하기도 했다.
20곳을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19곳, 제과점 1곳(성심당)이며 30년 이상 영업해 온 업소가 10곳, 40년 이상 업소 10곳. 구별로는 동구 7곳, 중구 9곳, 서구 2곳, 유성·대덕구는 각각 1곳이다.
그 중 3대를 이어온 업소는 2곳으로 평양숨두부(동구 대성동·44년째 영업)와 사리원면옥(서구 둔산동·45년째 영업)이다.
대전에서 제일 오래된 음식점은 46년째 영업중인 '또순이 식당'(중구 대흥동)이다. 공부(公簿)에 등록된 기준으로, 대전에서 영업허가 1호이며 2대에 걸쳐 영업하고 있다. 양푼에 나오는 동태찌개가 푸짐한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게 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시는 '3대(代)·30년 전통업소'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달 말이나 늦으면 다음달 초쯤 확정될 계획으로 5~10곳이 대상에 오르고 있다.
대전지역 맛집 정보를 찾을 때는 시에서 운영하는 음식문화 포털 '대전의 맛'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검색사이트에서 '대전의 맛'을 입력하면 검색되며 주소는 https://food.daejeon.go.kr.
김의화 기자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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