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에서 세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한 경북한의원 이승호<사진 오른쪽> 원장이 9일 오후 열린 아너소사이어티 기부약정식 및 회원가입식에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형태<왼쪽> 회장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에서 세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경북한의원 이승호(49)원장이 주인공.
지난 9일 오후 3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아너소사이어티 기부약정식 및 회원가입식에서 만난 이 원장은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 주변에 알려지는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아너소사이어티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해서, 가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나눔의 문화가 지역에 더 널리 퍼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버지께서 평생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봉사하는 삶의 의미를 배우게 된 것 같다”는 이 원장은 “아들, 딸 역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대를 이은 나눔실천에 대한 소망을 표했다.
경북한의원의 9대 원장으로 부친에게서 가업을 이어받은 이 원장은 1993년부터 19년째 무료한방진료는 물론 관내 저소득 가정 및 비인가 시설,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내일의 희망'인 아동과 '우리의 미래'인 노인을 위한 복지에 관심이 많다는 이 원장은 “아너소사이어티를 통한 기부금이 아동과 노인들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국내 1억원 이상 개인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원을 약정하는 사람들이 회원이다.
2008년 남한봉 유닉스코리아 회장이 처음으로 가입했으며 홍명보 감독, 방송인 현영씨 등도 회원이다.
지난 10월말 현재 전국 165명이 가입, 185억원 기부약정을 기록하고 있다.
김의화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