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이재구)은 기초연구성과를 활용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기초연구성과 후속 R&D' 사업으로 7개 지원과제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과학벨트 기능지구 내 대학, 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과제에는 올해 모두 17억6000만원을 비롯 2013년까지 총 38억여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기술 분야별로 환경ㆍ에너지 분야 3개(고려대 세종캠퍼스-세종, 자동차부품연구원-천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천안) 의약ㆍ바이오 분야 2개(단국대 천안캠퍼스-천안, 한국생명과학연구원), IT 분야 2개(공주대 천안캠퍼스, 한국생산기술원)이다.
지역별 주관기관 분포는 천안시 5개, 청원군 1개, 세종시 1개다.
이번 '기초연구성과 후속 R&D' 사업은 이미 개발된 기초연구 성과물을 연구소ㆍ대학이 주관기관이 돼, 참여기업이 실제 산업적용이 가능한 실용화 단계까지 후속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각 과제 주관기관들은 2년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화를 위한 시제품을 제작하고, 관련 국내외 특허를 등록하게 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연구소ㆍ대학이 주관되는 '기초연구성과 후속 R&D' 사업과 함께 2013년부터는 기능지구 내 중소기업들이 주관되는 '혁신형 기업 R&D'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진흥재단 관계자는 “산ㆍ학ㆍ연 공동연구 등을 통해서 기초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역량을 높임으로써, 중장기적으로 과학벨트가 과학ㆍ산업 간의 융합생태계 거점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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