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하다 '삐끗' 갯바위 낚시중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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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하다 '삐끗' 갯바위 낚시중 고립

지역 산악ㆍ해상사고 잇따라

  • 승인 2012-11-11 15:48
  • 신문게재 2012-11-12 5면
  • 이종섭 기자이종섭 기자
주말과 휴일 사이 대전과 충남지역에는 막바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산악 및 해상 사고 등이 잇따랐다.

지난 10일 낮 12시 37분께 홍성군 광천읍 오서산 정상에서는 등산객 김모(61)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의식을 잃고 쓰려져 숨졌다. 같은 날 3시 39분께 공주시 이인면 달산리의 한 야산에서는 이모(72)씨가 산에 오르다 실족해 부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대전에서는 오전 11시 28분께 유성구 계산동 수통골 등산로를 오르던 40대 여성이 발목 부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태안에서는 오후 7시 50분께 고남면 장곡리 운여해수욕장 앞 해상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서모(53)씨 등 2명이 차오른 물에 고립돼 있다 1시간 여만에 구조됐고, 12시 50분께 천수만 죽도 인근 해상에서는 레저보트 2대가 기상불량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호송됐다.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같은 날 오후 2시 26분께 서천군 종천면 서해안고속도로 종천터널 인근에서는 승합차가 전복돼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6시 43분께 당진시 순성면 승언리의 한 도로에서는 덤프트럭의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다쳤다.

또 대전에서는 11일 0시 2분께 대덕구 법동 동부경찰서 앞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40대 여성이 구조됐고, 전날 11시 55분께 서구 둔산동 대전지방경찰청 앞 도로에서도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주말과 휴일 사이 어김없이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11일 오전 1시 59분께 동구 낭월동에서는 주택 화재가 발생, 1026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전날 밤에는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과 봉명동의 호프집과 식당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 각각 소방서 추산 393만여원과 2643만 여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앞서 지난 9일 아산에서는 오후 12시 56분께 용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말기 암환자가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고, 오전 9시 5분께 인주면의 현대자동차 공장 내 독신자 숙소에서도 직원 A(48)씨가 잠을 자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대전에서도 오후 2시 27분께 서구 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이 독극물을 마신 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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