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소규모수도시설 신설과 1980~90년대 설치된 노후 수도시설 개량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간지역에 위치한 자연마을의 경우 지방상수도 공급이 불가능해 세대별 개인지하수를 사용하거나 계곡수 등을 이용하는 등 가뭄 때 식수원 고갈로 주민들이 고통받으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를 해소케 된 것.
특히, 식수난 해결을 위해 시는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로, 먹는 병물을 지원하는 등 식수난 해결에 전력을 다했으나 일시적인 해결책의 한계를 절감하고 산간 농촌마을 취수원 확보에 나섰던 것이다.
올해 시가 식수난 해결을 위해 추진한 것을 보면, 올초 우선 식수난을 겪고 있던 마을을 대상으로 우선 순위를 정해 탄천면 대학1리외 5개 마을은 소규모수도시설 신설 사업 대상지로, 사곡면 월가리외 5개 마을은 개량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어, 3월부터는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가 암반 지하수를 개발, 안정적인 취수원을 확보하고 염소 소독기설치, 스테인리스 물탱크 설치를 마쳤으며, 물탱크 내 무단침입 방지를 위한 울타리 설치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했다. 또, 사계절 기후변화에도 안전한 상수관을 매설해 동파 등의 걱정을 덜게 했으며, 연 6회 수질검사를 시가 직접 실시하고 검사결과를 마을회관 게시판에 공표해 주민들이 눈으로 수질적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주시 김병렬 수도과장은 “식수난을 겪고 있던 마을 주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숙원사업을 해결해줘 고맙다는 감사 편지를 많이 보내왔다”며 “아직도 용천수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마을이 상당수 있어 위생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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