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도시가스는 지난달 16일부터 연말까지 태안여중 삼거리부터 대림아파트 인근 태안읍 동문리 일원에서 아파트와 주택들에 도시가스공급을 위한 관로매설 공사를 하고 있다.
태안군은 도시가스 공사가 태안읍에서도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가 인근 이면도로 등지에서 2개월여 기간동안 공사가 진행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서해도시가스측에 주문했다.
특히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도로점용 허가시 공사기간 동안 교통신호수 배치, 야간에 식별이 가능한 교통안전표지판 설치, 점멸등 설치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충분한 조치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과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강조했다.
하지만 서해도시가스 공사현장에서는 작업을 실시하던 굴착기와 살수차 등 장비를 야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안전조치도 없이 좁은 이면도로에 세워 놓아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통행에 불편과 함께 안전사고의 위험을 주고 있다.
또 공사현장 인근에 작업에 필요한 골재와 도로 굴착시 발생한 폐아스콘 등도 발생한 즉시 처리하지 않고 1~2일씩 쌓아 놓고 있다.
주민 조모(50·태안읍 동문리)씨는 “공사초기에는 공사가 진행되는 골목길의 입구에도 교통표지판은 물론 교통신호수도 배치하지 않아 주민들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이 허가한 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공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해도시가스측에 도로굴착시 허가사항을 준수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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