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녹색생활 실천과 관련 총괄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기관별 실천 이행상황을 진단해 나가는 등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준우 도의회 의장, 김종성 도교육감, 서만철 공주대 총장을 비롯한 도내 21개 대학 총·학장과 '녹색생활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도와 도의회는 우수기관 및 개인에게 표창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녹색생활 지킴이에 대한 사기 진작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과 대학들은 녹색생활 지킴이를 육성하고 녹색생활 실천 교양강좌를 운영한다.
또 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의 10% 이상을 태양열,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로 개선하고, 업무용 차량은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 차량으로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내 녹지 조성 및 건축물 옥상 녹화를 추진하고 각 기관 컴퓨터에는 절전 프로그램인 '그린터치'를 설치하는 등 그린카드 사용 및 탄소포인트제 참여 활성화에도 힘을 쏟는다.
안 지사는 “이번 협약은 세계적 화두인 기후변화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도교육청 및 대학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녹색생활 실천운동이 일상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20년 도내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인 4665만6000t의 30%에 달하는 1399만7000t 감축(누적량)을 위해 '충남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추진 중이다.
방승호 기자 bdzzak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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