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라스 알 카이마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후반 34분에 나온 문창진(포항)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2승1무(승점7)가 된 한국은 태국을 3-0으로 꺾은 이라크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2-4로 뒤진 탓에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같은 경기장에서 A조 1위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툰다. 이 대회의 4강 진출국은 2013년 터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다.
2연패로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된 중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었다. 전반에만 4명이 경고를 받을 정도로 거칠었던 중국에 수 차례 역습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이창근(부산)의 선방에 위기를 넘겼다.
경기 내내 공격을 시도한 한국은 후반 34분에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문창진이 상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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