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오재연 |
현재 업무를 담당하는 기업지원과는 기존 입주기업의 관리 지원과 투자통상업무는 기본이고 산업단지조성에따른 인·허가 및 회계업무를 비롯해 기업유치라는 대명제 앞에 구걸과 민원 해결로 눈코 뜰 새 없다.
딱히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는 천안시로서도 기업유치가 최대 관건이지만 수도권 규제 완화와 경기침체라는 외형적 요인 외에 잡무로 힘을 빼고 있다.
천안시 관내에는 19개 산업단지(농공단지포함)에 2000개가 넘는 기업이 가동 중이고 제3산업단지 확장사업과 풍세산업단지, 제5산업단지조성사업이 연말 중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와 함께 동면바이오산업단지와 북부BIT산업단지, 입장밸리, 천안인터테크밸리가 본격 추진중이며 10여 년째 방치되고 있는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도 LG생활건강의 대단위산업단지로 탈바꿈 하기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주요국책사업인 과학벨트기능지구의 개발도 천안시 발전의 큰 과제로 기업지원과 몫이다.
이처럼 쏟아지는 업무에도 불구하고 각종 소송마저 진을 빼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법정소송 중인 사건은 9건으로 연일 법정에 쫓아다니는 것은 큰 부담이다.
그러나 일반 주민들은 산업단지나 공장이 들어서려면 일단 자기고장과 내 동네는 안된다며 집단민원을 제기해 기업유치에 발목을 잡고 있다.
기업유치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선 소탐대실이다.
오죽하면 기업지원과를 민원해결과라고 할까. 늘어나는 산업단지의 규모나 업무량으로 볼때 산업단지전담부서의기구확대와 인력충원 등 조직개선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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