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북도는 농업분야 대표적인 녹색성장 산업인 유기농산업의 발전과 2015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2015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는 '생태적 삶 -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2015년 9~10월(30일간) 괴산군 괴산읍 동진천 일원(유기농엑스포 농원)에서 개최된다.
도는 이 엑스포가 국내 유기농 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2015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는 10개 주제전시관 및 7개 야외전시관, 특별관(국제관 및 국내 지자체관), 유기농 의(醫)ㆍ미(美)관, 유기농 체험프로그램관, 유기농 판매장, 국제 유기농무역박람회, 국제학술행사, 세계 유기농 먹거리관, 유기농 문화 이벤트공연, 유기농 체험관광 등의 행사장을 마련한다.
엑스포 개최를 통해 충북도는 생산부문 1690억~1925억 원, 소득부문 359억~409억 원, 부가가치 부문 767억~877억 원, 고용부문 28억~33억 원 등 총 2844억~3244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제행사승인 절차는 충북도가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하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에 대한 검토의견서와 타당성조사 신청서를 기획재정부로 제출하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을 통해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반영해 최종적으로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승인 여부가 내년 7~8월 중 결정된다.
반면, 정부는 전국 지자체의 쏟아지는 국제행사 승인 요청에 대해 올해 초부터 타당성과 성공 가능성 등 엄격한 검증을 거친후 결정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승인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운희 충북도 농정국장은 “2015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내외 유기농 관련 단체와의 유기적 협력 관계 유지 및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정부를 적극 설득해 국제행사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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