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7일 성명을 내고 “대책위는 독립적인 공동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지만 환경부가 수용할수 없다고 해 민관합동조사가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들은 성명서에서 “환경부의 단순 전문가 추천 방식의 공동조사 제안을 거부한다”며 “금강ㆍ낙동강 물고기 떼죽음 사고 관련 환경부의 뒤늦은 민관합동공동조사 수용은 환경부의 안이한 대처에 대한 여론의 질타를 면피하기 위한 방편이었음이 확인됐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환경부는 민간추천을 받아 조사단을 구성하고 환경부가 갖고 있는 조사결과 분석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그런 방식은 환경부 조사이지 공동조사 형식에 맞지 않는다고 거부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성명서는 “공동조사는 독립적인 공동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조사 및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5일 대책위의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하며 민관합동조사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환경과 생명을 포기한 환경부는 더 이상 환경부가 아니다”며 “4대강범국민대책위와 낙동강시민대책위, 금강을지키는사람들은 4대강을 포기한 환경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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