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7일 경기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 F-15K를 탑승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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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경기도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NLL(북방 한계선)을 사수하고 전방위 안보 태세를 확립할 것”이라면서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결연히 나라를 지켜 국민의 생명과 영토ㆍ주권ㆍ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과거의 낡은 체제에 안주할지 미래의 새 체제로 나갈지 선택의 기로에 있다”며 “정의ㆍ복지ㆍ평화의 새 시대로 나갈 때다. 튼튼한 안보를 기반으로 평화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현대전은 정보전, 과학전이다.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충분한 정보정찰 능력과 무기체계의 현대화ㆍ과학화가 필수이고 그 중심에 공군이 있다”며 “첨단 기술로 싸워서 이기는 군대, 강한 군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김포에 위치한 해병2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안 후보는 “군의 주요 보직이나 진급자를 국가 권력기관이 최종 결정하는 잘못된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군의 자율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없으며 일사불란한 지휘체계의 보장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군의 주요 보직 및 진급 선발권을 국방부와 군에 환원하고 대통령은 재결권을 행사하는 군 인사관리 체계의 정상화, ▲합참의장, 각군 총장 등 군 주요 지휘관의 법정임기 보장, ▲전역 군인의 사회진출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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