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후보 의료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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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후보 의료정책 발표

“연간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실시”

  • 승인 2012-11-07 17:47
  • 신문게재 2012-11-08 4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 7일 오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시립서남병원(노인전문병원)을 방문, 내과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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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제공=연합뉴스]
▲ 7일 오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시립서남병원(노인전문병원)을 방문, 내과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7일 “어떤 질병에 걸리더라도 돈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연간 의료비 백만 원 상한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서울 서남병원에서 발표한 보건의료정책 기자회견에서 “선택진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등 건강보험 대상을 크게 늘려 이같은 방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의료비 경감을 위해 문 후보는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비보험 진료 항목 건강보험 적용화 ▲보험수가 보장 ▲보호자 없는 병원 ▲공공병원 확충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우선 환자의 연간 의료비 부담이 1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하며 부담이 큰 선택진료비는 내년 하반기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될 수 있도록 한다”며 “병의원이 비보험 진료에 수익을 의존하지 않게 하기 위해 적정한 보험수가를 보장하며 고액의료비가 걱정없는 공공병원도 확충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네 의원들을 적극 지원해 1차 의료를 강화하고 치료보다는 예방을 우선으로 하기 위해 방문건강 간호사나 보건소 등을 통한 전국민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의료영리화를 금지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의학기술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공공성을 확보, 의료기술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료영리화 정책도 중단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돈벌이의 대상이 아니다. 의료영리화 정책을 일체 중단하겠다”며 “건강이 최고라고 한다. 건강을 더 이상 돈 때문에 잃지 않도록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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